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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조쌍구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노화 억제 DDR1 표적 물질 개발

익명
4시간 56분전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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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67 발굴…세포 증식·상처 치유 향상
국제학술지 게재, 항노화 치료 가능성 제시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조직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DDR1 표적 화합물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동국대학교 이경 교수 연구팀과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성과는 약리학·약학 분야 상위 5.3% 이내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조쌍구 교수, 아브달 아메드 교수, 이경 교수(동국대 약학대학), 호쌈 나다 박사(미국 코넬대 의과대학)

DDR1은 세포 신호 전달과 조직 재생, 세포 노화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재생의학과 항노화 연구에서 주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이 제한적이어서 신규 물질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컴퓨터 기반 분자 설계 기법을 활용해 DDR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화합물 ‘AC-4067’을 발굴했다. 구조 기반 가상 스크리닝과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결합 구조를 분석하고, 구조-활성 상관관계 최적화를 거쳐 후보 물질을 도출했다.

DDR1 저해제의 구조-활성 상관관계(SAR) 최적화를 통한 선도 화합물 ‘AC-4067’의 개발 과정.

해당 화합물은 DDR1에 대해 높은 저해 활성을 보였으며, 유사 단백질 대비 선택성도 확인됐다. 이를 제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적용한 결과 세포 증식과 이동 능력이 증가하고 상처 치유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세포 노화 지표 감소와 DNA 손상 지표 감소가 함께 확인돼 줄기세포의 노화 억제와 기능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DDR1 억제가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C-4067를 제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적용한 결과, 세포 노화 지표가 감소함.AC-4067를 제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적용한 결과, 세포 노화 지표가 감소함.

연구팀은 “DDR1 표적 저해제를 통해 줄기세포 노화 억제와 조직 재생 기능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 기반 신약 설계와 재생의학을 결합한 항노화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건국대 조쌍구 교수와 동국대 이경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건국대 아메드 모르시 교수와 코넬대 호쌈 나다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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